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사업으로 <문화자치학교>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자치학교는 시민이 직접 내 주변으로부터 시작하여 도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문화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방안을 제안하는 ‘문화자치’의 기반 마련을 하기 위한 첫 단계 사업으로, 시민 정책제안자 양성을 위한 과정을 진행한다.

문화자치학교는 도시를 바꿀 정책의제를 가졌거나 조례 제안 과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5월 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6회차로 오는 7월 둘째 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작년의 사업구조에서 정책분야에 집중하여 세부적으로 구성되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조례의 필요성 및 제안내용을 구체화해 공론장을 기획해보는 ‘조례제정형’과 주제에 따른 시민의 실행력을 부여, 타 사업사례 및 자료 분석을 통해 사업 기준과 공론장을 기획하는 ‘사업제안형’으로 나누어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더불어 <문화자치학교>는 문화자치를 넘어 문화협치를 바라보고 교육 과정 내에 정책 당사자(수혜자)와의 간담회 및 관련 기관·부서와의 사전 간담회를 추진하여 보다 실효적인 제안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며, 정책입안자와 시민 정책 아이디어를 사전 매칭하여 실질적 반영 가능성을 늘려갈 예정이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정책 판매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정책입안자에게 선보이는 <문화자치 정책마켓>과 정책마켓 이후 숙의 과정을 위한 공론장인 협치워크숍 <꿍짝꿍짝> 사업까지의 연결을 통해 단계적 과정을 설계하여 문화자치의 기반을 마련하고, 민-관이 문화협치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 새롭게 진행하는 협치워크숍 <꿍짝꿍짝>은 정책 아이디어의 실질적 반영을 위하여 정책입안자와 정책제안자를 매칭하여 정책 시행, 조례 제정, 연계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고 숙의할 수 있는 장으로서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자치학교 수강신청은 4월 20일까지로 7월 둘째 주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요강 및 수강 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www.uac.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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