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월 8일 파지로 모은 전 재산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기부한 최동복(89) 어르신을 초청해 환담을 나눴다.

최등록 어르신은 의정부동에 거주하며 가족도 없이 홀로 기초연금 수급자로써 평소 동사무소로부터 양곡 등을 전달받아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복 어르신은 파지를 주워 모은 전 재산 4000만원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지난 7년간 이웃 7~8명에 매달 20~30만원씩 후원하는 등 평소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힘들게 모은 전 재산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몸소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가 널리 제공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관내 조손가정 장학사업과 경로당 활성화 등 또 다른 나눔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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