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김동근 여당 후보 당선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 여소야대 정국 형성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의 승리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로 12년 만에 보수 시장 탈환이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김 당선자는 2일 오전 개표 결과 3개 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승리하자, 당선을 확신하고오전 1시 반 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 세레모니를 거행했다.

김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시장 취임 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겠다. 일자리와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안 되는 물류기지 건설 같은 것은 백지화시키고 원점에서 시작하겠다. 그리고 그 땅에는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 또,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는 9만7554표(52.54%)를 득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는 8만5269표(45.92%)를 기록했다. 무소속 강세창 후보는 2836표(1.52%)를 얻어 찻잔속의 태풍으로 작용했다.

도의원 선거 결과 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정영 후보가 1만8912표(52.25%)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경선 후보 1만7280표(47.74%)를 제치고,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재선에 성공됐다.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영봉 후보가 2만1999표(51.25%)를 득표해 국민의힘 홍형호 후보 2만923표(48.74%)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제3선거구 국민의힘 최병선 후보가 2만9250표(50.7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후보를 2만8369표(49.23%)로 꺾고 도의회에 입성했다.

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석규 후보가 2만3957표(50.83%)를 득표해 국민의힘 김호경 후보를 2만3173표(49.16%)로 누르고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 결과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정희 후보가 1만표6461표(46.82%), 국민의힘 오범구 후보가 1만5024표(42.73%)로 재선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조금석 후보는 3669표(10.43%)로 3선의 꿈이 좌절됐다.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진호 후보가 1만4458표(36.46%), 더불어민주당 강선영 후보가 7479표(18.86%), 국민의힘 김태은 후보가 1만2211표(30.79%)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하서준 후보는 5500표(13.87%)로 고배를 마셨다.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후보가 1만9252표(34.94%), 더불어민주당 김연균 후보가 7557표(13.71%), 국민의힘 김현주 후보가 1만7438표(31.64%)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나번 박종식 후보가 6377표(11.57%), 국민의힘 다번 강인정 후보가 1424표(2.58%), 정의당 최승환 후보가 2241표(4.06%), 무소속 이영세 후보 810표(1.47%)를 얻어 탈락했다. 박종식 후보는 보수 (다번 강인정, 무소속 이영세) 분열로 김연균 후보에 아깝게 패했다.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세일 후보가 1만7409표(38.74%), 더불어민주당 이계옥 후보가 5286표(11.76%), 국민의힘 권안나 후보가 1만4141표(31.46%)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박순자 후보가 5142표(11.44%), 진보당 박정민 후보가 2960표(6.58%)로 탈락했다. 

비례대표 시의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미영, 국민의힘 김현채 후보가 당선됐다. 

시의회 입성은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의 여소야대 불균형으로, 일찌감치 지역정가에서 국민의힘이 공천 전략에 실패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도지사 선거 결과 임기 내 경기북도 분도를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북부지역 반도체 대기업 유치 공약을 내세운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6·1 지방선거는 의정부지역 유권자 40만177명 가운데 18만7812명, 46.93%를 기록해, 지난 12년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나타냈다.

시의원 선거, 다선거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국민의힘 무효표 형태
시의원 선거, 다선거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국민의힘 무효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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