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번영 시대- 수도권 규제 혁파, 반도체기업·앵커기업 유치가 우선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취임 즉시,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기업 유치 TF팀을 가동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은혜 후보는 23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경기북부 번영시대’라는 슬로건으로 ‘반도체 대기업 유치, 수도권 규제 혁파,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등’을 확약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선대위를 구성해 ‘경기북부 반도체 산업 위원회’ 위원 임용장 수여식을 거행했다.

반도체 기업 유치 위원에는 이용호 전 삼성전자 사장, 이경택 전 삼성물산 개발본부장, 양진철 전 황해구역청장(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담당), 박신환 전 경기도청 경제실장, 서광호 전 평택시 부시장(삼성전자 공장 준공 담당), 최진원 전 경기도청 산업정책과장(반도체 대기업 유치 담당) 등이 위촉됐다.

김 후보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대기업 실무자를 접촉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특정기업을 노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당선 후 투자금액, 신규 일자리 규모 등을 집계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경기도 100%를 커버한다”면서 “규제 혁파를 위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대통령과 장관을 설득해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분도에 앞서 규제 혁파로 경기북부 앵커기업(글로벌 대기업) 유치가 우선으로 북부만의 반도체 R&D가 함께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전 도지사의 일산대교 무료화 정책에 대해선 “현재 사업자가 국민연금공단 등과 재판 중으로 무료화는 먼저 김포·고양시 주민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프리패스'부터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에서 경기도 가기가 가장 힘들다”면서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논의해 서울-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 쿼터제을 실시하고, GTX-A 노선 조기 착공, GTX-F 북부노선(김포공항-고양-양주-의정부-남양주-하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과 첨단삼각벨트 구성은 “평택 포승지구, 시흥 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처럼 첨단성장산업 거점을 목표로 외국인 투지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개선 등 최적의 환경(세제 감면)을 조성해 지역경제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 회견장에는 국민의힘 의정부·양주·동두천·고양·파주·남양주 시장 후보가 동참해 지역별 도지사 공약을 지지했다.

북부지역 반도체기업 유치 위원 위촉
북부지역 반도체기업 유치 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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