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도지사 후보 최초로 임기 내 경기북도 설치를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오후 7시 의정부시 행복로 광장에서 경기북부지역 출정식을 거행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연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내년에 입법해 경기북도가 실현된다”고 확약했다.

김 후보는 “상대편이 경기북도 설치를 선거 전략이라고 얘기하지만 경기북도 설치는 북부민의 오랜 염원으로, 이름을 걸고 내세운 저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 이유에 대해 “경기북부지역은 360만 인구로 대한민국 광역시·도 인구를 다 합쳐도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적 자원이 첫 번째 증거고, 그동안 각종 규제로 잘 보존된 환경은 두 번 다시 찾기 어려운 곳”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지속가능한 질 높은 성장이 가능 곳은 경기북도밖에 없다는 것이 두 번째 신념”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도를 임기 내 설치해 북부지역 발전에 따라 대한민국 GDP를 2~3% 올리겠다”면서 “경기북도는 특별자치도로서 분명히 새로운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끝으로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와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등 의정부지역 정책공약 협약식을 실시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는 “도의원 시절 경기북부지역 분도 시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면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신한대 강성종 총장, 문희상 상임고문(전 국회의장),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안민석 공동선대위원장, 김민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지역 단체장 후보 등이 다수 참가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