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정부 캠프 스탠리 부지(약 20만평)에 삼성전자·SK하이닉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면서 “캠프 스탠리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있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고, 민락·고산지구가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이미 갖춰져 있다. 경기북부에 대규모 부지는 의정부가 유일하다”며 대기업 반도체공장 유치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은혜 도지사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북부에 세계 굴지의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대 초 LG디스플레이와 같은 대기업을 필두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들어오면서, 경기북부의 파주시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인구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듯 대기업과 산업 유치를 통해 파주와 같은 도시가 여러 개 더 생긴다면 경기북부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경기 남북의 격차도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의정부시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의 전문성을 통해 의정부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근 후보는 “캠프 스탠리에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는 것과 연계해서 지하철7선(장암~민락~포천) 신설 추진과 지하철8호선 의정부 연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는 소상공인의 비중이 90%가 넘는 도시로써 청년실업률이 매우 높아 청년들의 이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다.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루 갖췄다.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영국버밍험 대학교 지역개발학 석사, 아주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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