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조에 속한 강선영, 하서준, 김연균, 박종식, 이계옥, 박순자 후보
죽음의조- 강선영, 하서준, 김연균, 박종식, 이계옥, 박순자 후보

죽음의조-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선영VS국민의힘 하서준,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연균VS국민의힘 박종식,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계옥VS국민의힘 박순자 

6·1 지방선거, 의정부시의회 입성을 앞두고 ‘죽음의조’가 결정됐다.

오는 4년간 시의회 운영 주도권을 쥘 다수당 구성은 사실상 죽음의조 승패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의원 선거에서 죽음의조에 편입된 후보는 기호 나번을 배정받은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선영(44) 후보, 국민의힘 하서준(51) 후보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연균(59) 후보, 국민의힘 박종식(57) 후보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계옥(65) 후보, 국민의힘 박순자(63) 후보다.

죽음의조에 소수정당 후보로는 다선거구 정의당 최승환(32) 후보, 라선거구 진보당 박정민(42) 후보가 포진해 있다.

의정부시 가·나·다·라 선거구에서 가번을 배정 받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당선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행운의 가번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가선거구 최정희(67), 나선거구 정진호(26), 다선거구 김지호(45), 라선거구 조세일(35) 후보다.

국민의힘 가번 후보는 가선거구 오범구(67), 나선거구 김태은(48), 다선거구 김현주(51), 라선거구 권안나(60) 후보다.

의정부시의회 의원 수는 가선거구(의정부1·가능·흥선·녹양동) 2명, 나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 3명, 다선거구(장암동, 신곡1·2동, 자금동) 3명, 라선거구(송산1·2·3동) 3명, 여·야 비례대표 의원 2명을 포함해 13명이다.

이 때문에 가선거구 나번은 사실상 시의회 입성이 불가능하다. 국민의힘 조금석 후보가 가선거구 나번을 배정받았다.

죽음의조에 속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대진 결과에 따라 오는 4년간 제9대 시의회 주도권을 거머쥘 다수당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수당은 의원 수를 7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죽음의조 3석이 다수당을 가를 예정이다.

시의회 다수당은 의결정족수(합의체 의사 결정에 필요한 구성원 수)로 상·하반기 의장을 포함한 각 상임위원장 (의장단) 구성과 본회의 표결에 유리한 입장을 갖는 불가분의 관계다.

의정부시의회는 회의 규칙에 따라 최다선 의원이 의장직을 맡는다. 따라서 국민의힘 김현주(51) 후보가 유일한 최다선(3선) 의원에 속해 제9대 최연소 의장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가선거구 오범구 의장, 나선거구 김태은 전 의원, 다선거구 김현주(재선) 도시건설위원장을 가번에 포진시켰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가선거구 최정희 의원만 가번으로 출전시켰다.

이번 시의원 선거 관전 포인트는 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선영 후보(의정부갑 여성위원장)와 국민의힘 하서준 후보(북의정부자동차검사소 대표) 간 신예의 대결이다.

나선거구는 제8대 시의회에 김영숙·김정겸 의원이 입성해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입장이다. 더구나 지역에 팬덤 지지층을 갖고 있던 국민의힘 구구회(3선) 의원이 퇴장해 녹록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연균 후보(시의원)와 국민의힘 박종식 후보(전 국가정보원 정보관) 간 싸움은 경력과 스팩의 대결로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계옥 의원과 국민의힘 박순자 의원 간 승부다. 박순자 의원은 비례대표 도의원을 역임한 후 4년 후 비례대표 시의원에 당선된 관록이 있지만, 자신의 선거를 치른 적이 없어 전투력은 가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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