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천정식)이 28일 연천군청 내부 게시판을 통해 단순·반복, 악성·고질 민원에 대한 군(郡)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공노는 성명서에서 “최근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시한 ○○○행정복지센터 조합원의 사전 심리 검사 결과 조합원 11명 중 우울증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중중위험군이 60% 이상으로 나왔다”면서 “3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후 심리 검사에서 다소 양호한 결과를 얻어냈으나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서 문제 발생 시 상황별 대처와 지속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반복, 악성·고질 민원에 대한 郡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며 ▲연천군 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정신 건강교육 등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사 채용 운영 ▲단순·반복·고질 민원 공무원 피해 예방을 위해 동일인에 의한 유사 민원은 특별 취급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연천군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천정식 연공노 위원장은 “갑질 민원에 대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되며 공무원에 대한 인권침해를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응 수단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