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9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호원동, 신곡동 어학원과 관련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지표환자인 학원 강사 2명을 시작으로 강사와 학원생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최초 확진자 발생 즉시 해당 시설에 대한 노출 상황 등 위험도를 평가하고 접촉자 등에 대한 심층역학 조사를 실시해 900여명을 자가격리 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어학원과 접촉 연관성이 있는 학원·학교 등에 대한 검사 안내로 2200여명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대해 25~29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교 전파 차단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시는 오늘도 어학원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하였으며, 이 가운데 학생 7명이 포함되어 있어 교육지원청과 원격수업의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해 긴급 협의를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행정명령을 통해 전체 학원 강사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관련 협회와 협의를 거쳐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 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학원 내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학원 강사 및 교습소 교습자분들께 선제적 PCR 검사를 권고하니,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학원 시설 방역관리자께 수업 전후 강의실 및 복도 등의 출입문과 창문을 수시로 열고 충분한 환기 여건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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