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의정부시의화 행감에 참석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자(의정부리듬시티 관계자)
14일 오후 의정부시의화 행감에 참석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자(의정부리듬시티 관계자)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공공성·공익성 극대화돼야

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오는 7월 단독주택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아파트를 포함한 각종 용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 원주민들의 관심에 쏠리고 있는 이주자 단독주택용지(2만363㎡) 77필지는 오는 7월에 평당 450~500만원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7만1429㎡)에는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596세대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근린생활용지(7475㎡), 상업시설용지(1만7029㎡), 관광시설용지(11만798㎡), 도시지원시설(4만587㎡), 주유소용지(2411㎡), 종교용지(680㎡) 등도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애초 스마트팜(농촌융복합산업)이 입주할 도시지원시설용지에는 스마트팜 사업자가 토지에 대한 무상 공급을 원했지만 무산돼 2018년 12월 말 사업체결 양해각서가 해제됐다.

스마트팜 부지는 사업시행자가 목적사업 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생활형 물류단지로 대체될 계획이다. 도시지원시설용지에는 업무용, 교육·연구시설, 도시형공장, 지식기반센터, 벤쳐기업집적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시설용지(11만798㎡)에 입주할 예정인 뽀로로테마파크는 최근 트렌드의 변화로 오프라인사업을 포기해 사업자가 별도 사업 유치를 위해 내부적 용역으로 검토중이다.

관광시설용지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 합작으로 K-POP클러스터 (공연장)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장부지(9만60㎡)에 들어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자리에는 신세계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14일 오후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투자사업과 행감 증인으로 출석한 의정부리듬시티자산관리(주) 강명구 대표이사 발언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증언석에는 사업기획사인 의정부리듬시티자산관리(주) 강명구 대표이사, 주효기 관리본부장, 사업시행자(PFV)인 의정부리듬시티(주) 황영훈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의정부시가 32% 출자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극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독필지 분양가와 관련해 이계옥 의원이 “분양가가 원주민들이 기대한 평당 290만원에 비해 두 배나 높게 책정된 이유가 뭔가”란 질문에 강 대표이사는 “최근 LH가 분양한 고산지구 단독주택 용지 20필지가 평당 900~1000만원 수준으로 조성원가는 법에 따라 정해지고 현재 국토교통부 인정 조성원가 회사 두 곳이 선정돼 자료가 피드백 상태“라고 답했다.

스마트팜과 뽀로로테마파크가 사업을 포기한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강 대표이사는 “이곳 사업부지에 주거가 결단코 들어갈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시는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의결로 관광시설용지 밀도 변경에 따라 대지면적 8% 감소와 연면적 17%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1~5용지) 가운데 관광3(6만6021㎡), 관광4(11만4240) 용지 용적률을 200%에서 300%로 상향조정했다.

상업용지 용적률은 500%로 1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근린생활시설용지 용적률은 250%로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작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산곡동 396번지 일원 65만4417㎡)는 사업비 5856억원(의정부시 17억원, 민자 5839억원)이 투자된 ‘의정부 100년 먹거리 핵심사업’으로 문화·관광·쇼핑·주거 등 복합형 단지다.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는 6월 현재 40% 이상 공정을 마쳤고, 12월 말 60% 이상 진척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2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보고를 끝으로 오는 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사업시행 승인·변경) 고시를 통해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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