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2011년 한해 동안 1개소당 2000만원의 조성비와 매월 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민간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사립 작은도서관 13개소를 조성 지원했다고 밝혔다.

2011년 마지막으로 개관한 사립 작은도서관은 1945년 한국산악회가 설립되면서 한국산악 역사와 함께 시작된 산악도서관으로 그 동안 회원들에게만 개방했다.

산악도서관은 시 사립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12월 16일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산악회(회장 전병구) 회관에 위치한 산악도서관에는 일제시대(1933년)에 조선체육진흥회등행단에서 발행한 '등행·백두산 특집'과 해외원정보고서인 1982년 마칼루(에베레스트 14좌 중 하나) 등정보고서 등 한국산악의 역사 기록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도 친근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세계 유명한 산 사진집, 산악전문 잡지, 여행서적 등 2,600 여권의 일반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한국산악회관 1층에 암벽체험공간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는 시민들에게 개방함은 물론 청소년 암벽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의정부시지식정보센터 소장(손호민)은 44만여 시민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2012년에도 지역 곳곳에 생활 밀착형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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