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3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발표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시는 최근 지하철 8호선을 남양주 별가람역에서 탑석역까지 8.3㎞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지하철 8호선은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별가람역까지 추가연장을 검토 중으로 시는 연장노선을 의정부 탑석역까지 연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8호선 연장안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경기 동·북부의 단절된 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시가 구상 중인 순환철도망은 수도권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해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경원선 축과 연계한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무타운, e-커머스 물류단지 및 도심공항버스터미널 경유로 경기 동북부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한 연장안의 사업성 부족에 대한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의정부시는 노선 단축과 사업비 절감을 통해 기존안을 대폭적 수정해 변경안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관계 지자체인 남양주시와 협의함과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지역의 여론을 모아 8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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