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해 11월 2일부터 2월 9일까지 실시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6억6천여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은 2006년부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웃사랑뱅크 공동모금회 업무협약에 따라 설 명절 전 100일간 범시민적 후원 참여를 진행했다.

사랑릴레이는 올해 15회째 이어져 왔으며 연도별 성금 모금 실적은 매년 의정부시 전체 1년 기부금품 액수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2006~2019년까지 개인 9624명, 기업 및 단체 5788곳이 참여해 총 73억5천만원 상당이 접수됐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정부시 저소득층 12만5천여 세대, 사회복지시설 3천여 군데에 전달했다.

올해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는 430명과 385개 기업 단체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의정부시새마을회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803만원을 기부했다. 의정부백병원은 올해도 1천만원을 기부했다.

현물은 의정부지역건축사회가 쌀 10kg 125포 등 생계에 필요한 쌀·라면·김치 등 식료품이 다수였지만, 전기요 100매를 기탁한 믿음신협처럼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한용품이나 연탄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모금운동은 방역물품에 대한 지원이 급증해 대량의 마스크를 전달하는 기부자들도 눈에 띄었다. 도시와미래(주)는 KF-94 마스크 1만5천매, 의정부농협은 덴탈마스크 5만매를 기부했다. 이 외에도 마스크나 방역용품 등 기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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