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경기도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의 절반 이상이 진단검사 행정명령 기한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검사를 거부하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도는 8일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에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도민에 대해서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1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상주 BTJ 열방센터의 경기도 거주 방문자는 총 857명이다. 이 가운데 396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41명, 음성 259명을 확인했다. 96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461명(53.8%)은 11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 대부분 전화 통화가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보건소별로 경찰인력의 협조를 받아 검사대상자 추적과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으며, 열방센터 방문 관련자 중 검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에 대한 고발조치를 검토 중이다.

임 단장은 “검사를 받지 않고 숨어버린다면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던 상황이 또 다른 지역사회감염을 발생시키는 더 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BTJ열방센터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은 꼭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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