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정부가 지난 7월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계획에 따라 지역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의정부형 스마트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형 스마트 뉴딜사업은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문화뉴딜, 안심뉴딜 등 4개 분야 42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린뉴딜 분야는 전기차와 수소차 그린모빌리티 보급지원,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 등이다.

 
■ 전기차·수소차 보급 미세먼지 제로 도전
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전기 및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지원사업은 대당 최대 지원금액은 전기승용차 1120만원, 초소형전기차 650만원이며 전기자동차의 경우 올해 34억원을 투입해 총 188대 전기차 구입을 지원해 현재 358대 전기차 구매를 보조했다.

2021년에는 90억원을 지원해 전기승용차 380대, 전기화물차 111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전기버스 구입에 대한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인프라도 2020년 현재 355개소를 확충했다.

수소차의 경우, 2021년 총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소차 61대 구입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대기오염물질이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연비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함께 부지조사 및 입지제한 법률검토를 통해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미세먼지 저감사업 청정대기 도시 구축
시는 노후 경유차량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과 조기폐차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2234대에 6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94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지원, LPG화물차 신차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일러 연소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을 줄여주는 저(低)녹스(NOx)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은 2020년에 6910대 지원을 완료했고 2021년에는 202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도장시설 및 대규모 보일러로 대기오염원을 배출하는 소규모사업장에 미세먼지 방치시설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1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관리 컨설팅, 활성탄 등 소모품지원, 방지시설 성능검사 등을 실시했다.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건설
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보다 앞서 2019년부터 ‘더 푸르게, 더 아름답게’ The Green & Beauty City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시민참여 녹화사업, 푸른도시 조성사업, 도시미관 개선사업 등 6개 분야 총 185개 사업으로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행정안전부 후원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녹색자원의 품격 향상을 위해 가로수와 띠녹지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1억원을 투입해 태평로·산단로 등 주요 도로의 가로수 중 위험목과 수종을 교체했다. 회룡역 부근에 경관숲은 완충녹지 약 8천㎡ 토지보상 후 조성공사를 통해 아름다운 산책로와 운동시설, 휴게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 및 일반시민이 기증하는 나무로 공 원내 숲을 조성하는 희망의 숲 기념식수 공원을 추진한다. 송산사지근린공원과 직동근린공원 내 3200㎡와 각 동별로 지정한 1개소에 출생·결혼·취업·승진·창업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구는 특별한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107개 공원 내 식수공간을 마련해 기증자가 원하는 공원에 ‘내 나무심기 운동’ 참여를 통해 시민참여형 공원운영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3월부터 공원 내 기부나무를 본격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직동·추동근린공원 내 단풍 어울길(에코힐링공간)을 조성했다. 총 24억원 가운데 국비90%를 지원받아 3km 구간에 약 2만5000 그루 단풍나무를 식재했으며 정부정책인 뉴딜사업의 인력을 배치해 연인원 1만8594명이 참여했다.

 
■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 체계 구축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Lora무선원격 수도검침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선원격 검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ora(Long Range)무선원격 수도검침시스템은 중계기와 집중기 설치 없이 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저(低)전력·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무선검침 시스템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501개, 내년에는 1292개소에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시행으로 하천수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오염물질 농도 규제에도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랑A, 한강H등의 단위유역의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지역개발 부하량 범위내로 개발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강우 시 토양과 토로에 있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지 않고 정화되도록 도시개발사업, 도로 건설사업 등에 26개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이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20년 하반기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탄소중립 사회 전환
시는 공공부문 건물 등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에너지 제로화에 도전한다. 화석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까지 국비 45% 지원을 받아 공공체육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해 직동축구장 태양광발전설비(30.2kW)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의정부실내체육관 주차장(100kW)에 설치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그린에너지 선도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주택용 태양광발전설비 및 베란다형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단독주택 45가구, 공동주택(공용전기용) 8개동에 대해 지원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베란다형 태양광설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의정부형 스마트 그린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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