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과 ‘GTX-C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3공구’ 시공사로 선정된 태영건설(주)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에 착공계를 제출, 전구간 개통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총 7562억원 사업비를 투입,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3공구는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을 잇는 구간이며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작년 12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향후 전 구간 개통 시 양주 고읍지구에서 의정부를 거쳐 7호선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 서울 동북부로의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2km를 연결하는 ‘GTX-C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또한 순항 중이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에서 ‘GTX 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GTX-C노선 사업비는 총 4조3857억원으로 민간사업자가 민간자금으로 건설 후 운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방식으로 추진한다.

정거장은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총 10개소를 계획 중으로, 국토부는 고시를 통해 GTX-C노선 추가 역사를 최대 3개까지 신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해당 정거장 신설비용은 민간업체가 자체 조달해야 하며, 추가 정거장을 포함한 모든 정거장에 정차하는 것을 기준으로 표정속도 시속 80㎞ 이상이 되도록 열차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열차 운영은 1일 최대 122회로 제한했으며 요금은 수도권 대중교통통합요금제가 적용, 기본운임(기본구간 10㎞까지)은 2719원, 추가거리 운임은 5㎞당 227원이다.

이에, 양주 덕정에서 수원까지 운임은 5625원, 강남까지는 4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사업자 신청 제출 기한은 고시일로부터 120일이며,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C 노선 개통 시 양주 덕정에서 강남(삼성역)까지 27분, 청량리역은 25분에 이동이 가능해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시는 2021년 5억원의 예산을 투입, 정차역인 덕정역 주변 가용지에 대한 난개발 방지와 이용자 편의를 위한 환승센터 구축 등 ‘역세권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년에 걸쳐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라며 “운행노선, 운행방식 등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얻어낸 값진 결과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GTX-C 노선 정차역인 덕정역을 중심으로 환승센터와 구도심활성화, 유휴지 개발계획 등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며 “양주시가 광역교통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GTX-C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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