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장
국민권익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의정부시의회가 전국 48개 기초의회 가운데 ‘의회운영’이 최하위 수준인 5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와 의정활동 평가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 (1~5등급 기준)

귄익위에 따르면 의회운영 평가는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 운영의 투명성, 부패예방 노력 등을 반영했다.

의정활동 평가는 인사 영향력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비교했다. 종합청렴도는 의정활동·의회운영 등 영역별 점수를 가중 합산한 후 부패방지 노력, 부패사건 발생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의회 청렴도 설문조사에는 지방의회 공무원, 의회 담당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 직원, 경제·사회단체 전문가, 언론인, 지역주민(이·통장) 등이 인터뷰이(interviewee)로 참여했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부의장은 지난 20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권익위 2018년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의정부시가 전국 시 단위 지자체에서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며 질타했다.

권익위는 올해 인구 20만명 미만의 소규모 기초의회도 포함해 측정을 강화했지만 양주시의회 등을 포함해 공표되지 않았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 미추홀구의회는 종합청렴도·의정활동·의회운영에서 각각 5등급을 받아 전국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앞서 권익위가 9일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의정부시 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종합·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양주시 종합·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고,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도내 유일 최하위 수준인 5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종합·외부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교육청 종합·외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1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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