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긴급대응단 단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의료진이 케어해줄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17일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돼야 할 중등 환자다.
특히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병상 배정이 늦어지면서 시설 내에 머물도 있는 환자들에 대한 식사·투약 등 기본적인 처치조차 이뤄지지 못하는 시설도 발생하고 있다.
임 단장은 “실질적으로 확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병상과 의료진을 통한 치료”라며 “경기도는 이러한 현장에 함께 일할 의료인이 절실해, 지원을 원하는 의료인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지원을 희망하는 의료인은 경기도 콜센터 031-120으로 지원하면 된다.
17일 기준, 경기도는 일반환자 치료 병상은 10개 병원 719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4.1%인 605병상이다. 중증환자 병상은 49개 중 45개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