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쇄 논란 자연석재
의정부시가 13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의정부 청동기 유물 추정 고인돌 파쇄 논란에 대한 보도는 근거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호원동 거석 2기의 경우, 2014년 의정부시사 발간 당시 세종대박물관 자료를 참고한 바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이 2007년 발행한 『경기도의 고인돌』에서 제사의 흔적이 있는 거석기념물로 추측한 바가 있었다.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조성사업(호원실내테니스장 포함) 공사 시행 전에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호남문화재연구원이 2016년 발굴조사를 통해 제사의 흔적이 아니라 근래 들어 생긴 운반을 위한 과정의 흔적으로 판단해 호원동 거석 2기를 고인돌이 아닌 자연석재로 문화재청에 발굴 결과를 보고했고, 2016년 3월 11일자로 발굴 완료 조치가 통보됐다.

또한, 고산동 거석 4기 행방불명과 발파 의혹은 4기 중 1기는 고려문화재연구원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발굴조사 결과, 자연 석재로 판명됐고, 나머지 3기는 발굴조사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고산동 잔존 거석 3기는 지표조사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지역개발 시 발굴조사를 거쳐 고인돌 진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임우영 문화관광과장은 “의정부시는 호원동 거석과 고산동 거석의 경우 관계법령 및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업무 절차에 의거해 진행했으며 지표조사부터 발굴조사, 완료 신고 등의 과정을 모두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사항”이라며 “발굴조사를 담당한 두 기관 또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등록된 발굴기관으로 발굴 진행과 발굴 보고서 확인과정은 외부 자문위원과 문화재청 감사가 포함되는 등 적법한 절차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 파쇄 논란 고인돌 추정 자연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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