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경기도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이들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비가 투입돼 전수검사가 진행 중으로 도내 요양기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비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재활병원, 장애인시설 간호사·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3만1055명, 요양원 3만5488명, 정신시설 4577명 등 3개 시설 종사자 7만1120명,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종사자·이용자 2만4315명 등 9만5435명을 대상으로 국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도는 오는 11월 2~13일 국비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주거시설 753명, 요양형 재활병원 2300명, 장애인시설 7568명 등 종사자 1만621명을 대상으로 도비를 투입해 자체 전수검사에 들어간다.

검체채취는 경기도의료원이 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하며 동일 시설내 검사대상자를 대상으로 약 5명씩 한 번에 검사하는 풀링 검사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도내 검사대상 종사자는 10만6056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4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4명,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5명 등 31명디다. 이중 해외유입 관련은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12.9%인 4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9명으로 29%를 차지한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은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8일 기준 총 63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 23명, 근무자 15명, 같은 건물 한마음요양원 입소자 10명, 근무자 5명, 가족·지인 등 10명이다.

27일 격리시설인 뉴캐슬 요양원으로 이송됐던 한마음 입소자 중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 전원 검사를 재시행 했다.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8일 0시 기준 경기도 집계 17명, 타시도 포함 3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 용인시 한 골프장에서 대학교 교육과정 동문 80명이 모임직후 식사자리에 참석한 19명 중 16명과 이들 가족·지인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학생과 가족들도 확진판정을 받아 28일 기준 총 7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은 현장에 출장검사소를 설치하고 2학년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양성 2명, 음성 297명을 확인했다. 학교는 26~28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