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7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주점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유흥음식업중앙회 의‧양지부(지부장 임문수) 임원진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흥음식업 의정부지부 임원진들은 이번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유흥업소가 제외된 것에 대한 항의 의사를 의정부시에 전달하고 시 차원에서 유흥업소 업주들의 생계지원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흥음식업 임문수 지부장은 이날 회동에서 “대부분의 업소가 생계형 주점으로 한 달 넘게 집합금지 명령으로 생계가 막막한데 정부 지원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아 자살까지 한 업주가 있다”며 지원을 촉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으로 유흥업소 업주분들도 우리 시민이고 납세자인데 정부 지원에서 배제대상으로 지정되어 유감”이라고 밝히고 “경기도와 협의하여 지원책을 논의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정부가 밝힌 2차 재난지원금 성격인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단란주점, 실내체육시설등 고위험 집합시설인 12개 업종 지원내용을 담고 있고, 유흥주점·콜라텍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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