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0일 현재 하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1조4764억원의 66.61%인 9835억원을 집행하고 연말까지 정부 목표액 1조1310억원 전액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사업도 3분기 집행 목표액 431억원의 84.9%인 366억원을 집행했다.

시는 위축된 지역경제에 대하여 엄중한 상황 인식을 갖고 올해 계획된 사업 집행 일정을 재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 운용을 통해 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예산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은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투자사업은 9월 중 기성금을 중간정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선금 또한 계약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선금 및 기성금을 기지급한 경우에도 최대 80% 한도 범위 내에서 추가 지급하고 행정전산장비, 정보화시스템 등 정보통신유지비도 9월 28일까지 대가를 일할 계산하여 추석 연휴 전인 9월 29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비품·물품 일괄 구매와 복합기·공기청정기 임차료를 선지급하고 일자리사업과 사무보조 등을 담당하는 기간제 근로자 임금도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 예산 신속 집행을 추진하면서 전 부서에 대한 예산집행 실적을 평가해 집행실적 우수부서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진택 자치행정국장은 “하반기에도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예산집행이 중요하므로 최대한 많은 예산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