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김정겸 시의원
의정부시의회 무소속 연대 김정겸 의원이 “바보들은 항상 남의 탓만 한다”면서 4일 민주당 기자회견에 대한 무소속의 의원들의 반박 입장을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의장단 선출에 대한 성명서를 바탕으로 그들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주관적으로 쓴 소설’의 허구성을 알려드린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성명서 첫 번째 내용의 문제점으로 “무소속 의원들은 분명 민주당원들의 지지와 시민들에 의해 선택됐지만 통합당과 야합해 탐욕스러운 사욕을 부렸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성명서 전문]
맞습니다. 민주당원들의 지지와 시민들에 의해 선택되었습니다. 우리는 탈당 후 복당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탈당 이후 그네들은 무소속 3명에 대해 애정과 사랑을 주었는가요? 얼마나 냉정했습니까? 무소속이라고 받은 홀대는 넘어져 다친 상처에 소금을 뿌리것과 같았습니다.

원구성에서도 양당대표만 참석하고 무소속 연대 대표는 철저히 배제됐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통합당과 야합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아니함을 이후에 말씀드릴 것이며 분명히 무소속 의원 3명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거꾸로 “민주당원들의 지지와 시민들에 의해 선택”된 당신들이 야당과 합의한 것은 야합 아닙니까? 우리 무소속이 야합했다고 가정하고 야합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고 하겠지요. 분명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는 분명히 허위사실 유포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져야할 것입니다. 오히려 더불어 민주당 5명의 야당과의 야합을 했다는 증거는 “2:2:1”에 있습니다.

“민주당원들의 지지와 시민들에 의해 선택”되었으니 야당이 아니라 우리와 먼저 상의를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 상식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네들의 주장은 정말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비 논리적이고 비 합리적인 주장들만 난무합니다.

“무소속 의원과 합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민의를 배신한 탈당행위에 면죄부를 주기 때문입니다”(오영환 의원의 보도자료) “정당의 원칙을 어기고 탈당한 무소속 3명의 도움을 받으면서까지 의장을 해서는 안된다”(오영환 국회의원 측근-7월 31일 자 지역언론 기사)

이렇게 이야기해놓고 이제 와서 여당을 찍어주지 않았다고 무소속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뻔뻔하게 “탐욕스러운 사욕을 부렸다”고 하는 것은 내로남불식 탓하기가 아닌가요? 정말 바보들 맞습니다.

민주당은 성명서에서 "통합당과 13차례 합의를 거쳐 민주당 2석(의장, 상임위), 통합당 2석(부의장, 도시·건설위), 무소속 1석(상임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배제한 양당의 부당한 합의에 우리 무소속 의원 3명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전화통화나 문자를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무소속 연대는 허수아비입니까? 양

당에서 합의한대로 거지처럼 얻어먹으면 되는 것입니까? 선배 의원들이 늘 말하는 것이 의원 한명 한명이 입법기관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캐스팅보트(casting vote)역할을 하고 있는 무소속과 제대로 협의를 하지 않은 채 “친정 더불어 민주당을 영원히 떠났습니다(오영환 의원의 보도자료)” 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친정 정말 처음 봤습니다.

민주당 5명의 야비한 꼼수로 “2:2:1” 즉, 민주당 2석(의장, 상임위), 통합당 2석(부의장, 도시·건설위), 무소속 1석(상임위)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여당의 야비함이 드러났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당 대표 간의 대화에 야당대표: 무소속 연대 대표를 참여시켜서 서명을 받자, 여당대표: 그럴 필요 없다. 의장, 부의장 선출 후 알려주자.

왜 합의서를 쓰지 않았나요? 전반기에 제가 협상을 하면서 향후에 벌어 질 수 있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합의서를 썼습니다. 근데 합의서를 쓰지 않은 꿍꿍이가 바로 탄로가 납니다.

야당의원들이 무소속 의장 추대를 하게된 결정적 계기는 처음 “3(여당 몫): 2(야당 몫)”를 주장하다가 “2:2:1”의 결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당대표: “2:2:1”에서 1은 무소속이냐? 여당대표: 아니다. 13명 몫이다. 야당대표: 그러면 결국 민주당의 몫 아니냐? 여당대표: 맞다. 무소속에게 주는 것은 자신들이 결정할 것이다.

결국 “3(여당 몫): 2(야당 몫)”가 되는 원점으로 돌아 가는 것이고 그간의 협상과정에 보여준 여당에 대한 불신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2:2:1”합의 과정에서 무소속 연대도 참여해서 합의서를 쓰자는 것에 “무소속은 부르지 말자 합의서를 작성하지말자해 민주당이 신뢰가 가지 않았다(8월 12일 지역언론 기사)”는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무소속의원을 협치 파트너로써 선택한 것 입니다.

무소속 3인이 진짜 야합을 했다면 5명인 야당에서 의장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무소속에 게 상임위를 배정했을 것입니다.

여당에서 무소속이 야합했다는 증거로 4석 모두 야당이 가져간 것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 면 어찌할까요? 의장 선출후 모두 퇴장을 했습니다. 야당 5명, 무소속 3명, 여당 의장1명 의 상황에서 여당 누구를 뽑으란 말입니까? 

문제는 의장후보의 자질 문제였습니다. 그 근본적인 문제를 아직도 모르고 무소속의장의 선출 건에 대해서 기자 회견을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작태는 “나 바보입니다”를 공표하는 것입니다.

여당 의장 후보라고 하는 사람이 (끝까지 그 사람이 의장 후보인지 몰랐습니다)얼마나 문제가 많았으면 8대 의회 등원 6개월만에 후반기 의장후보로 현 무소속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겠습니까? 야당이 무소속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그 자질에 있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1개월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지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코앞에 와서 의장 자질론이 대두되면서 여당 자체에서도 이견이 있었으며 원 구성에 자신들도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고 우왕좌왕함으로써 현 사태를 자초했습니다.

협치의 파트너로 무소속을 선택한 야당과 함께 시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미래통합당 5명과 무소속 3명은 야당 연합이 형성된 형국이 되었습니다. 비록 무소속을 사정없이 깍아 내린 그네들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이해하고 협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부시의회 무소속 연대 오범구·김영숙·김정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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