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대식에 참석한 지역정치인들
▲ 홍남용 전 의정부 시장 축사
▲ 지역언론과 인터뷰 중인 홍남용 전 시장
▲ 3개 시 합수 의식
의정부·양주·동두천 3개 시 행정체제 통합을 위한 시민연대가 16일 양주농협 덕현지점에서 통합추진위(이하 통추위)로 확대 개편하는 발대식을 열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장에는 3개 시 지역정치인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통합 열기를 복돋웠다.

발대식은 김완수 양주시 공동대표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목요상 상임대표, 홍남용 전(前)의정부 시장의 인사로 출범을 알렸다.

통추위는 경과보고에서 과거 “의정부·양주·동두천은 한 뿌리로 문화적 지정학적 동질성을 갖고 있어, 정부가 1995년 도·농 통합, 2009년 자율통합 추진 때 3개 시 통합이 추진됐으나 특정인의 이해와 관련해 2번 좌절을 맞보았다”고 전했다.

통추위는 이날 초청인사로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계개편위원회 강현욱 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청취했다.

통추위는 “3개 시가 통합되면 행정효율성이 높아지고, 인구 74만 도시로 경쟁력을 갖춰 예산절감과 주민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 “정부의 통합지방자치단체 특례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사무에 따라 지자체 스스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권한도 갖게 된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0년 통합이 의결된 창원·마산·진해의 예를 들며 “통합 뒤 낙후된 지역에 혐오시설이 몰릴 것이라는 등 부작용은 없었고, 오히려 부동산 값이 30% 이상 오르는 등 경제적 가치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권 총수의 50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의정부 7000명, 양주 3000명, 동두천 150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 조건이다.

이후 서명 명부는 내년 1월에는 각 지자체 건의서와 첨부해,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시민추진위원회에는 목요상 전 의원이 상임대표를, 이덕호 전 의원·문희상·김성수·강성종·홍희덕·윤옥기 전 교육감·김상도·박인균·정성호·윤명노 전 양주시장이 고문을 맡았다. 또 홍남용 전 시장·원기영·신광식 전 도의원이 의정부시 공동대표를 맡고, 권선안·김완수 전 의회 의장, 유재원 전 도의원이 양주시 공동대표를 맡고, 최용수 전 시장과 이경원 북부미래포럼 대표가 동두천시 공동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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