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지난 4월 1일부터 코호트(봉쇄) 격리 중인 의정부성모병원 전면 개원이 ‘이달 내에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병원의 전면 개원은 코호트 격리보다 절차가 까다로워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병원과 관련된 코로나19 사태를 이달 말까지 지켜봐야 하고, 개원을 하더라도 순차적으로 부분적인 개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원 전 의료진과 직원 복귀는 다시 전수조사를 거쳐 이상이 없어야 하고, 내원환자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없다는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개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위험요인 제거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성모병원의 전면 개원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권을 가진 경기도 재난대책반과 역학조사관이 결정할 사항이다. 병원은 전체 시설에 대한 환경조사와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권역응급센터로 현재 모든 진료행위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퇴원환자 중 주기적 관리가 필요한 투석환자, 방사선치료 등 고위험군 환자에 한해 응급실을 제한적으로 열어놨다.

이들 환자는 사전에 병원 측의 연락을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외부환자는 일체 응급실 등을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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