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11시 서울구치소 앞 기자회견에서 “4·15 총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당국자로부터 약속받았다”고 천명했다.

홍 대표는 단식으로 기력이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천막 앞 휠체어에 앉아 “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의 사저 귀가를 여러분의 힘으로 이루어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홍문종 대표 기자회견 全文]
애국 국민의 승리를 선포합니다. 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님의 병원 치료 및 사저 귀가를 여러분의 힘으로 이뤄냈음을 선포합니다.

다만 지금은 예민한 시기로 석방은 4·15총선 이후가 됨을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확신이 오늘 저의 단식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어찌됐든 오늘 이 기쁜 소식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당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과 친박신당 동지 여러분의 노력으로 박 대통령님의 석방이 이루어졌음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배석한 친박신당 이세창(비례대표 4번) 후보는 홍 대표를 대신해 ‘구체적인 석방 날짜가 결정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단 4·15총선 직후에 석방은 확실하다”면서 ‘석방을 약속한 당국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당국자 이름은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8일간 단식 중인 홍문종 의원은 주치의 권고로 단식을 풀고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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