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갑 문석균 무소속 후보가 6일 오후 6시 제일시장 육거리에서 출정식을 겸한 유세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여기에 모인 수백여명 지지자를 향해 “의정부는 아슬아슬한 곳이다. 민주당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보수 텃밭으로 넘어간다. 민주당 정부를 지켜야 한다.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당장 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 되나?

지금 의정부에 지지도가 좋다고 해서 언제까지 콘크리트 지지도가 남아 있겠나. 국정 후반기는 지지도가 요동치는 시기다. 이때 의정부를 지킬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민주당 후보는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왔나.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이다. 김대중 대통령 선거 때 현수막 달고 벽보 붙이고 다녔다. 노무현 후보 때는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볐다.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는 캠프에서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열심히 뛰었다. 또 다시 위기가 오면, 대선이 오면 저 문석균은 민주당을 위해 뼈가 부서져라 뛰겠다.

저는 민주당이 아니면 그 무엇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의정부에서 민주당을 지켜갈 사람, 무슨 일이 있어도 의정부를 떠나지 않을 사람 문석균"이라고 외쳤다.

문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1호 법안’ 공약으로 소상공인 임금 지원과 신용에 상관 없는 대출 지원을 내세웠다.

김동구 전 도의원은 찬조 연설에서 “저는 4년전 여기서 의정부 큰바위 문희상을 국회의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외쳤는데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다.

문석균을 아빠찬스라고 하는데 60년대 미국 뉴프런티어를 주창한 케네디는 당선되자마자 새파란 자기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법무장관에 입명했다.

민주주의 본산 미국에는 아버지 대통령, 아들 대통령이 있다. 미국 사람들이 바보인가.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딸을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반 ‘동교동계 좌장’ 권노갑 전 국회의원과 이훈평·윤철상·조재환 전 국회의원, 신극정 전 경기도 부지사, 전 민주연합청년동지회 등 관계자가 문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권노갑 전 의원은 “이번에 문석균 후보를 당선시켜 민주당에 입당시키는게 순리”라고 말했다.

 
 
 
▲ 김동구 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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