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제공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해제가 4월 16일 이후로 연장됐다.

5일 ‘의정부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장’ 안병용 시장이 ‘의정부성모병원 전면 코호트(봉쇄) 격리 연장’을 명령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해 4월 1~5일까지 전면 코호트 격리됐다. 격리 연장은 총선이 끝나는 4월 15일 이후로 결정돼 최소 10일간 연장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격리 연장 기간은 특정하지 않았고, 다만 4월 16일 이후 의정부시가 폐쇄 명령을 해제할 때까지”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현재 의사 30여명과 간호사 등 직원 400여명이 자가격리 상태로, 병원을 열어도 진료에 차질이 예상돼 폐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지역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로 하루 2500~3000여명 내원객이 출입해 북부지역 의료 제공에 상당 기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병원은 1차 격리 기간에도 확진자가 나와 현재 환자 8명, 간병인 4명, 의사 1명, 간호사 3명, 미화원 2명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자체적으로 의정부성모병원 퇴원환자 1000여명 전수조사를 실시해 입·퇴원 중복자를 정리해 최종 8층 병동 475명, 4층 병동 177명에 대한 조사를 5일 마무리했다.

퇴원환자 전수조사와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3월 23, 24, 25일 퇴원환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내주가 지나야 대부분 14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의정부성모병원 추가 확진자는 8층 병동 근무 신곡동 거주 25세 간호사가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5일 8층 병동에서 퇴원한 민락동 거주 81세 여성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거주 31세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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