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톨릭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이 4월 1일 0시부터 코호트(봉쇄) 격리에 돌입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위해 4월 1~5일 닷새간 1차 코호트 격리를 명령했다.

앞서 병원 측은 31일 확진자가 발생한 8층과 4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했다. 이날 병원 현장에는 초비상 상태로 질병관리본부 등 역학조사 관계자가 총 출동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3월 31일 하루 만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일주일 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발생 확진자는 8층 내과 병동에서 집중 발생했다. 8층 확진자는 신곡동 거주 50대 남성 입원환자, 송산3동 거주 70대 여성 입원환자, 녹양동 거주 여성 간병인 1명, 강원도 철원군 거주 여성 간병인 2명, 신곡동 거주 간호사 1명, 양주시 거주 미화원 1명 등 7명으로 파악됐다. 4층 확진자는 포천시 거주 간병인 1명으로 나타났다.

신곡2동 거주 확진 간호사는 접촉자가 동료 3명, 친구 1명으로 27일 GS의정신세계점(편의점), 꼴통곱창 금오점(방문 포장), 28일 이니스프리 금오점, 올리브영 금오점, 홈플러스 금오점, 세븐스타코인노래방(금오동), 29일 마비노스카페 북부청사점 등을 드나들었고, 모든 동선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 6시 추가 현황 파악을 위해 의정부시보건소에 연락하자, 코로나19 대응 비상 근무자는 ‘모든 근무자가 밤늦게 퇴근해 현재 치매관리팀 소속 당직자 두 명밖에 없어, 지난밤 상황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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