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갑 미래통합당 강세창 예비후보
의정부갑 미래통합당 강세창(60) 예비후보가 16일 경선에서 김정영(47) 전 도의원을 제치고 21대 총선 티켓을 거머졌다. 

강 후보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된 국민경선에서 김정영 예비후보를 59대 41로 눌렀다. 강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문희상 후보에게 4307(4.71%)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강 후보는 의정부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2014년 의정부시장 선거,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선거 부도옹(不倒翁)이다.

밀물이 모든 배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선거 D-31일 여야 후보가 결정돼, 진영 간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시작됐다.

민주당 의정부갑 문석균(49) 전 상임부위원장이 16일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위해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여기에 가세해 이날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오범구(도시건설위원장)·김정겸(지차행정위원장)·김영숙 의원이 경기도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최경자·이영봉 도의원은 탈당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32), 미래통합당 강세창(61), 친박신당 홍문종(65)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무소속 문석균 씨가 가세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후보들의 무덤으로 변했다.

복수의 지역정가 소식통은 ‘여당의 오영환, 문석균 후보, 야당의 강세창, 홍문종 후보 간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각 진영은 분열로 패배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의정부갑 출마를 위해, 16일 ‘행복로 25 나이키빌딩 9층’에 지구당 사무실을 열었다. 홍 대표는 지난 4일 시청 앞 ‘신도 아크라티움’ 4층에 경기도당 사무실을 열었다.

의정부을 민주당 김민철(53) 예비후보 캠프에 최근 이성인(61) 전 의정부시 부시장이 정책자문관으로 동참해 표심 잡기에 가세했다.

의정부을 미래통합당 이형섭(42) 예비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적 선거는 당 자산을 할용해야 하는 만큼 지역 시·도의원이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호석 시의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형섭 후보가 의정부고 후배로, 아직 시도의원들에게 도와달라는 연락이 없었다”면서 “홍문종 의원이 갑지역으로 이동해 이젠 조건 없이 도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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