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실시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신곡동 거주 A씨(여, 51)가 지난 9일 의정부성모병원 검진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1차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양성자 A씨는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10일 질병관리본부 지휘로 경기도 역학조사반이 출동해 의정부시보건소와 합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A씨는 신곡1동 풍림아파트에 거주 중으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남편은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오정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여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보건소는 A씨 이동 경로에 대해 긴급 1차 방역을 마친 상태로, 시가 동선을 공지했다. A씨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로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보건소는 의정부지역에 A씨와 같은 회사(콜센터)에 다니는 직원이 한 사람 더 있는 것으로 통보받아 이 직원 역시 현재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18시경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고, 다음날 13시 25분 203번 마을버스를 타고 14시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전체 동선 가운데 ‘회룡골 부대찌개’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전 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성자 A씨 동선 (3월 6~9일)
3월 6일(금) 18시 퇴근→ 전철(구로역→회룡역)→ 마을버스(203)→ 자택(신곡1동 아파트) 도착. 7일(토) 20시 회룡골 부대찌개(회룡역 부근, 남편과 식사)→ 다이소(회룡역 부근) 방문→ 자택 도착. 8일(일) 10시 이연헤어(미용실, 신곡동)→ 자택→ 18시 회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음. 9일(월) 13시 25분 마을버스(203)→ 14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14시 48분 성모드림약국→ 마을버스(203)→ 15시 25분 착한낙지(신곡동)에서 음식 포장→ 자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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