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성 식품미생물학 박사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침투해 발병한 유순한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바이러스는 온전히 생물의 범주에 속하지 못합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숙주가 되는 생물에 기생하여 그 생물의 힘을 빌어서만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를 생물체가 아닌 ‘입자’와 같은 존재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감기바이러스입니다. 감기는 1년 365일 걸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콧속과 목에 있습니다. 동물(박쥐)끼리 주고받던 바이러스가 종간에 벽을 넘으면서 사람을 위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중에서 유순한 바이러스에 속하며 독성이 별로 없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깨끗하고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생존하지 못합니다. 피부에 붙으면 5분 정도, 점액 안에서는 좀 더 오래 살 수 있고, 영하의 날씨에는 장기간 생존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늦봄이나 여름이 되면 생존할 수 없어서 각종 바이러스 침투로 생기는 질병이 사라지는 이유입니다. 사스 (SARS), 메르스(MERS)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이며 계속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변형됩니다. 현재까지 인간에게 발병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가 6가지 였는데, ‘우한폐렴’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가 7번째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로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명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평상시 면역력을 키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중 50%이상이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입니다. 면역기능이 제대로 되어 있는 사람은 걸리기 쉽지 않습니다. 감기 중 흔하게 걸리는 감기를 상기도 감기라고 합니다. 면역력이 좋은 사람은 상기도에 있는 바이러스가 절대 하기도 감기(후두 밑으로 번지는 감기)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평소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잘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향상 생활 습관으로는 무엇보다도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비타민 A가 많은 녹황색 채소와 고구마를 많이 먹고 ▷비타민 C가 많은 귤, 사과, 대추, 딸기, 레몬, 오랜지 등, 신 과일을 매일 섭취하고 ▷비타민 E가 많은 견과류(땅콩, 호두등 씨앗류), 콩나물, 녹두나물, 시금치, 양배추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놀라 기름이나 콩기름을 사용하기 ▷하루에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면 바이러스를 격퇴시키는 백혈구의 활동이 최상이 됩니다. ▷백혈구의 활동을 무력하게 하는 술, 담배, 커피류는 줄이는게 바람직합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우기에,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이되는 이유가 비타민 D의 결핍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햇빛 가운데 운동하거나 겨울철에는 햇빛 드는 창가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고 말린 채소 (시래기,무말랭이)와 말린 과일을 먹는 것도 비타민D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기고> 김영성 연천군 어린이급식관리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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