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정부을 국은주 전 도의원이 30일 오전 21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국(55) 전 도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의정부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 후 지지자들과 함께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7년간 지역정치 활동을 토대로 의정부시(경기북부) 최초 여성·장애인 국회의원으로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지역 민심을 저버리지 않겠다. 할 말은 당당하게 하고 관철시킬 사안은 반드시 이뤄내겠다. 자신만을 위해 지역민을 내동댕이친 정치인들에게 그놈이 그놈이라고 느끼셨다면, 이제는 섬세하면서 강단있는 의정부 여성정치인 국은주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

막연하고 거창한 공약보다는 지역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속 공약으로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합쳐 만들어 내겠다. 그러기 위해 국은주의 주특기인 ‘골목 투어’를 시작하겠다. 자영업자, 주부, 학생,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의견을 수렴한 선거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정책의 문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국 예비후보는 “저는 평생 장애인으로 살았다.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이 도입된지 20여년이 지났다. 장애인 활동보조인 (바우쳐)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도 문제가 많다.

딱 한 가지를 꼽는다면 장애인 활동보조가 65세가 넘어가면 ‘노인 장기요양보험’으로 넘어가면서 중증장애인 활동보조가 줄어들어 집에서 숨만 쉬어야 하는 처지다. 이런 것들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중도 장애인도 90%에 육박한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노후와 지역사회 자립에 어려운 점이 많다. 장애인 자립을 위한 교육사업, 수급제도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현실적으로 보완돼야 한다”라고 했다.

국 예비후보 기자회견장에는 의정부시 21세기여성단체연합 회원, 의정부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경호 대표, 경기장애인부모연대(새누리부모연대) 등 20여명 지지자와 함께 했다.

국 예비후보는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 김시갑 전 도의원과 교감은 없었다. 선의 경쟁이 바람직하다”면서, 자신은 ‘경기북부 최초 여성·장애인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다.

국 예비후보는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박사 수료, 제6대 의정부시의원,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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