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이 시민단체의 ‘주민소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김용수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민의왜곡과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자행한 시의장을 주민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안 의장은 11일 오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특정 시민단체 주장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어처구니 없다”며 “오히려 제가 일해온 거 기자회견이라도 해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또 시민단체가 “주민들이 원하는 7호선 노선변경 간담회 개최 요구에 무대응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안지찬 의장- 시의회에서 ‘7호선 노선변경 촉구 건의문’ 채택이 안 됐다고 의장을 소환할 문제라고 생각치 않는다. 의장 소환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어처구니 없다.

김용수 대표는 7호선 문제에서 손 뗀 것으로 안다. 저는 김 대표를 알지 못한다. 7호선 대책위원회 시민대표는 권오일 씨로 알고 있다. 그래서 7호선 대책과 관련해 만나고 협의한 분은 권 대표다.

그런데 김 대표가 시민대표로 중간에 7호선 얘기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어제 본회의에 앞서 건의문을 시정질의 앞에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럼 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안병용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의에 의미가 없다.

본회의 전에 모 의원이 건의문 채택에 이견(異見)을 주셨다. 그래서 임시회 당일 양당 대표들이 조정하라고 시간을 줬다. 한국당 임호석 대표와 민주당 오범구 대표가 두 번씩 협의를 했지만 조정되지 않았다.

임시회가 오후 3시까지 두 번이나 정회했다. 그래도 합의가 안 되니 산회했다. 그래서 재차 다음 회기 때 잘 조정해서 해달라고 안내 멘트도 했다. 건의문은 이미 만들어졌고 다음 회기 때 해도 된다.

7호선 연장과 관련해 시의회가 지난번 기본계획 변경 용역 예비비 세워줬다. 지금 예산이 12월까지 살아있다.

최근 권오일 대표를 만나 정말 민락·신곡동 시민들이 7호선 연장에 애착이 있으면 이제 의정부지역에 머물지 말고 머리 삭발하고 경기도지사나 국회의원 만나자고 건의했다.

저는 민락동 활기공원 집회 때도 참석하고, 경기도 북부청사 앞 집회에도 참석했다. 둘 다 내 지역구다.

지난 7대 때 전반기에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후반기 부위원장 시절 제가 7호선 용역 예산 9억원을 세우자고 발의했다. 그런데 그때 가부동수로 부결이 나 본회의에 재차 상정했다.

그때 안병용 시장이 저보고 자당 의원이 자당 시장 일하는 것 방해한다고 해서 민주당 탈당한다고 한 사건을 잊었나?

또 자당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반환공여지 정책이 불공정하다고 재정사업으로 돌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건의도 제가 최초로 발의했다.

그렇게 큰 이슈가 있었는데 저보고 일을 안 했다는 건 이해가지 않는다. 저는 재선의원이지만 두 차례나 경선했다. 제가 당에 아부나 하는 의원이었다면 경선을 했겠나? 저는 제가 ‘의정부당’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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