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국회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형섭 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6월 탈당해 우리공화당으로 간 홍문종 의원이 자유한국당 지역 시의원들의 수행을 받고 당원들과 물밑 접촉을 가진다”며 “한국당과 의정부 시민들이 만들어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홍문종 의원은 1996년 신한국당 당적으로 초선 의원이 되신 이후로 여러 정당을 거치며 소위 철새 정치인의 길을 걸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해 골프 사건, 외국인 노동자 착취 사건 등 보수 정치인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여러 논란을 야기했고, 보수 세력 전체에 부정적 인식에 일조했다.

홍 의원은 현재 75억원 상당의 교비 횡령, 8000만원 상당의 뇌물수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또 틈만 나면 서울 광화문에 상주하시는 광경을 보고 이제 의정부 지역구 국회의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고 있다.

의정부 기초의원 5명은 자유한국당의 당적을 보유했음에도 이들은 우리공화당 집회에 함께 하고 홍 의원은 지역 행사에  자신을 수행토록 해  정당과 지역 정치의 질서를 망가트리고 있다. 현재 지역구 사무실 간판은 우리공화당이 아닌 자유한국당으로 걸려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주장에 한국당 의정부을 소속 A 시의원은 이날 저녁 통화에서 “현재 한국당 의정부을 당협위원회 사무실이 어딘지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이 위원장으로부터 전화만 한 번 받았다. 이 위원장 취임 이후 당협위원회에 저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 지역구 사무실 간판은 홍 의원이 지역구 관계자에게 교체하라고 지시한 줄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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