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의정부시위원회가 24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의정부 지역 현안을 다룬 이날 연설회에는 경기도당 당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재연 의정부시위원장은 “홍문종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은 이미 끝난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역 시의원들이 극우집회에 따라다니는 모습에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지역민의 삶을 돌보지 않고 구시대적인 정치 행태에 몰두하고 있는 정치세력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추진에 대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는 의정부시의 전형적인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의 결과물"이라며, "시민안전 대책없는 위험한 민자사업이 이대로 추진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자로 나선 청년민중당 강새별 당원은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 재심청구 소식을 전하며, "이석기 의원의 석방이 곧 사법정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한규협 경기노동자민중당 위원장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으로 보여지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오는 7월의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민중당 당원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담은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낡고 구태한 정치행태를 일소하고 시민들이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직접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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