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노동위원회 양주시예술단 부당해고 판정과 관련해 민중당 양주시지역위원회가 18일 “양주시는 지체없이 예술단을 정상화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양주시예술단은 5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양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이 전원 해고됐다. 해고된 단원들은 “양주시가 부당한 외부 연주를 반대한 연주자들에게 징계와 보복성 막말을 일삼던 지휘자, 그리고 그를 감싸고 돌며 침묵을 강요해 순진한 예술가들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예술단을 사적인 외부연주회에 동원하던 부당한 전횡에 맞선 해고”라면서 “양주시립예술단 집단해고 사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5월 17일 양주시립예술단이 제출한 '양주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사건'에 대한 심문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건이 ‘부당해고’임을 인정했다.

경기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과 관련해 민중당 양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한현호)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송곳처럼 드러나는 법”이라면서 “지제없이 양주시립예술단 정상화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중당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사태를 대하는 양주시의 태도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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