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올해 새롭게 ‘넥스트웨이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넥스트 웨이브’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한국형 창작음악극 신진작품을 소개 및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국내 음악극 발전과 공연예술계 다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제1회 넥스트 웨이브는 오는 9월에 개관하는 ‘의정부아트캠프’ 오픈 기념공연으로 신진예술가와 청년들의 실험적 무대 및 창작활동을 응원을 위해 마련됐다.

넥스트웨이브가 공식 초청작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입과손스튜디오의 <19호실로 간다>와 장서윤의 <판소리 동물농장>이다. 두 창작집단은 판소리라는 연희 양식이 갖는 특성을 확장·변형해 판소리의 외연을 넓힌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올해 두 작품은 각각 도리스레싱의 「19호실로 가다」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판소리로 각색 및 재창작해 판소리 창작의 가능성을 확인해준다.

 
이들 작품은 소설의 지면과 판소리 무대 사이에서 서사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원전을 바꾸지 않고 효율적으로 가다듬어 눈길을 끈다. 판소리 양식의 효율성을 배가하면서도 현재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것 외에 의미를 환기시키는 방식 역시 참신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5월 10~19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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