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5월 2일 의정부역 지하도상가 청년몰 개소식을 개최했다.

‘청년몰’은 청년 창업공간 마련 사업으로, 의정부시가 계획하고 행정안전부가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국비보조 공모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하도상가 내 청년몰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청년몰은 ‘청년역전’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독특하게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했다.

청년몰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 16명의 ‘청년역전’ 주인공을 위해 경민대 창업·인테리어·디자인·마케팅 분야 교수진으로 구성된 TF팀이 지원에 나섰다.

TF팀은 청년몰 탄생을 위해 100회 이상 회의를 거치는 등 점포 인테리어·디자인에서부터 창업교육, 마케팅까지 창업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준비된 청년창업가를 탄생시켰다.

‘청년역전’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외식업이나 카페 등을 지양하고 3D프린트 ‘플라팩토리’,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봉다방’, 꽃으로 그리는 그림 ‘피킷플라워’ 등 참신하고 독특한 업종으로 배치됐다.

경민대 김환철 산학협력단장은 경과 보고에서 “청년몰 전략으로 전국의 청년몰 문제점을 분석하고 벤처기반의 업종선별, 공용공간에 볼거리 제공을 위한 기업전시관, 무인택배함 설치 등 사인에서 실내까지 새로운  디자인 도입, 청년역전의 브랜드화 및 공동홍보 등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년몰 성공을 위해 의정부시를 포함한 의정부시설관리공단, 중소벤치기업부, 중소벤처진흥공단, 지하상가상인회 등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거버넌스 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년몰 개막식장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안지찬 시의회 의장,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 중소벤처기업부 이구익 북부소장, 경민대 김종환 부총장 등 주요기관장이 참여해 청년역전의 출범을 축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청년몰 이름인 ‘청년역전’은 청년들이 현재 닥친 시련에 싸워 이긴다는 역전(逆轉)의 뜻이 있다”며 “청년사업가들이 역경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문종 의원은 축사에서 “다소 침체돼 있는 의정부지하도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몰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빌게이츠 사례를 들며 청년사업가들의 도전과 미래 비전을 주문했다.

공식행사을 마친 내외빈들은 1시간 동안 청년몰을 돌아보며 의정부 지역화폐 ‘의정부 사랑카드’ 사용과 연계한 청년몰 쇼핑을 통해 의정부 사랑카드 홍보와 청년창업가의 성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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