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4월 26일 개방형 임기제 보건소장과 감사담당관 후보 공모 결과 시 직원(과장·5급)을 포함해 각 4명의 후보가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광용(보건, 59) 보건소장과 최승일(행정, 59) 감사담당관은 오는 6월 30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가 예정돼 있어 사실상 임기가 끝난다.

의정부시 보건소장 후보로는 원은옥(보건, 58) 흥선동 복지지원과장, 이종원(식품위생, 58) 위생과장과 외부 인사로 보건복지부(계약직) 출신 1명, 군(의무사관) 출신 1명 등 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보건소는 직군별 전문성과 업무분장이 분명해 신임 소장은 특히 조직역학(그룹 다이나믹스) 조정능력이 필요하다.

감사담당관 후보로는 신태수(행정, 58) 신곡2동장과 외부 인사로 민간기업(감사담당) 출신 1명, 군 출신 2명 등 4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장과 감사담당관은 개방형 직위로 임용기간은 2년으로 1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보수는 경력직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지급된다.

이들이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보건소장 연봉은 최고 8900만원, 감사담당관 연봉은 최고 7900만원 등으로 경력사항을 고려해 결정되고 제수당이 별도 포함된다.

시는 보건소장, 감사담당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0일 선발위원회를 열어 전문가적 능력,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 등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보건소장은 사실상 4급 상당으로 과장 3명을 포함해 간호직 37명, 보건직 17명, 의료기술직 11명, 약무직 2명, 행정직 3명 임기제 의사 4명 등 73명의 직원을 통솔하게 된다.

의정부시 보건 관련 직렬은 휴직자 포함 간호직 43명, 보건직 32명, 식품위생직 10명 등으로 구성됐다.

시 감사담당관은 행정감사, 시설공사 감사, 비위 예방·대책, 공무원 재산등록, 인터넷 민원처리, 상급기관, 자체 감사결과 처분요구서 처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결과 내부청렴도가 5등급을 기록해 도마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시 감사담당 관계자는 “의정부시 청렴도는 아인슈타인도 풀지 못할 숙제”라는 표현으로 업무 피로도를 호소했고, 대다수 간부 직원도 한목소리를 냈다.

신임 감사담당관 역시 청렴도 향상 문제를 어떻게 풀지 호기로운 말보다도 실질적인 변화관리 능력, 의사전달 능력, 전략적 리더십이 절실해 결코 녹록한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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