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문화예술 플랫폼인 의정부아트캠프가 4월 26일 문을 연다.

‘아트캠프’는 문체부 지원금 5억원, 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 자체 예산 5억3천만원, 후원회 성금 7천만원 등 총 11억여원을 들여 건립했다.

아트캠프는 반환공여지 ‘캠프 폴링워터’ 남측 부지 내(의정부시 평화로 493번길 48) 350㎡에 설치됐다.

아트캠프는 ‘미군캠프’를 문화예술로 창생(創生)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문화예술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아트캠프는 45평 규모의 블랙박스 씨어터인 <캠프블랙>, 워크숍이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캠프 오렌지>, 휴게 및 커뮤니티 공간 <캠프 민트>, 300여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툰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 <캠프 퍼플>로 구성돼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아트캠프를 기존에 선보이기 힘들었던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프로그래밍 방향의 3대 키워드를 ‘서브컬쳐’(하위문화), ‘컨템포러리’(동시대예술), ‘넥스트웨이브’(차세대 예술) 로 설정하고, 확장된 개념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는 제3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트캠프는 준공식 이후 5~6월 프리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북극곰’등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학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7-8월에는 전반적인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대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