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19년 1학기 경기꿈의대학 1271개 강좌, 2만6526명 수강을 22일 확정했다.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하며, 94개 대학, 20개 공공기관과 전문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을 찾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8주 17차시 무료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소재 고교 재학생이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한 학기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17차시 중 12차시 이상 출석하면 이수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1학기 수강 신청 기간에는 3만 2천명 이상의 학생이 몰려 3차에 걸친 추첨 과정을 거쳤다. 수강 확정 학생은 작년 1학기 대비 3천 7백여 명이 늘어났다. 운영 강좌는 1학기 대비 230강좌 증가했다.

또, 수강생 78%가 1개 강좌, 17%가 2개 강좌, 5%가 3개 강좌를 희망했다. 수강생은 1학년 55%, 2학년 32%, 3학년 13%로 나타났다.

개설 강좌 중 학생이 대학이나 기관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는 646개, 대학이나 기관에서 강사를 파견해 거점 시설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거점형 강좌는 625개다.

개설 강좌는 인문, 예술·체육, 사회과학, 공학 계열 순이다. 계열별 인기 강좌는 ▲설득의 심리학(인문), ▲객실승무원의 5가지 조건(경영),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자연과학), ▲나노융합기술과 반도체(공학), ▲예비의료인 진로체험과 미래전망(의학), ▲디자인 진로설계 길잡이(예술·체육) 등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꿈의대학은 2019년 1학기까지 약 5천 개 강좌를 운영했고, 10만 4천여 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개강에 앞서 고등학교는 참가 학생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수강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강좌 운영 기관에서는 강의실과 시설 안내를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교육지원청에서도 관내 대학과 기관, 거점시설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에 힘쓴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고등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의 진로 경험을 통해 삶의 역량을 키워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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