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안중근 동상 앞에서 거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 유언 낭독, 헌화 및 분향과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광복회의정부시지회 회원, 시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먼저 광복회원이 먼저 헌화·분향을 하고 독립유공자 선양 및 예우차원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간부공무원이 헌화·분향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안중근의사가 평화사상을 안타깝게 완성하지 못하시고 사형을 당하셨다”며 “미완성된 평화사상은 우리가 완성하자”고 밝혔다.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동상은 중국의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로부터 기증 받아서 설치한 것으로, 안 의사가 달려가며 품 안에서 권총을 꺼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학회 주석의 주도로 창설된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2015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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