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노선변경 시민단체가 15일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호선 노선변경 공약을 지켜라”고 목청을 높였다.

민락·장암·신곡지구 7호선 노선변경 추진위 시민대표는 집회장에 모인 300여명 시민 앞에서 “안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노선변경 용역발주를 일방적으로 포기했다”면서 “의정부시장 주민소환과 공무원들의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연단에 선 권오일·이경석·김용수 시민대표는 차레로 “7호선 탑석역 달랑 한 개, 의정부가 호구냐. 의정부시의 안일한 정책 결정과 책임 회피에 분노한다"면서 “25만 시민의 철도 편익을 위해 사업은 착공되더라도 설계 변경을 통해 노선 변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석 대표는 “안병용 시장이 선거 당시 저를 당선시켜 주시면 7호선 민락역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회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구호로 “안병용 나와라! 시민들의 분노를 (…) 똑바로 행동하라. 7호선 노선변경 용역발주 이행하라. 주민소환한다!”고 외쳤고, 시민들은 메아리로 되받아쳤다.

집회 이후 흥분한 시민들은 시청으로 몰려갔고  공무원들이 정문을 봉쇄했다. 하지만 격분한 시민들은 시청 현관 앞까지 진입해 “안병용 시장 나와라”고 소리치는 등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이후 집회장소로 되돌아온 시민들은 “앞으로 7호선 노선변경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애초 시청 정문 앞 집회를 계획했으나 공공기관 앞이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또한 시청 앞 잔디광장(평화광장)도 이들의 집회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시청 앞 사거리 보행로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

7호선 연장과 관련해 익명의 관계자는 “7호선 연장 실시설계는 경기도가 오는 6월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