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이 29일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 전문]
오늘 아침 포천시에서 건의한 “도봉산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만났던 포천시민 한분 한분이 떠올라, 한참 동안 감격에 젖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15만 포천시민과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포천시의회 그리고 포천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언론인분들께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포천시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님을 비롯한 여러 정부 관계자분들과 국방부, 미8군사령부 등 군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10월 24일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침 발표 이후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우리 포천시에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라는 생각에 어떻게 해서든 이번 기회를 살려 포천시를 발전시키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3개월 동안 전철 연장만을 생각해 왔습니다.

그 동안 저는 포천시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전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한미연합사령관, 주한 미8군사령관,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등 전철과 관련된 정부와 국회, 군 관계자를 불철주야 찾아다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포천시는 수도권이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할 때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는 이번이 아니면 앞으로 포천시에 전철은 없다는 각오로 일을 추진하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15만 포천시민의 협조를 얻어낸 결과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이어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주일 간 짧은 기간 동안 354,483명이 동참한 서명운동과 수 만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께 릴레이 편지쓰기 운동을 통해 전철 연장에 대한 포천시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의 결의대회와 삭발식은 15만 포천시민의 하나된 힘을 중앙정부에 보여줌으로써 포천시에 전철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국가의 생각을 바꾸게 한 역사적인 날이었으며, 그 날의 광화문광장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고 가슴 뭉클했습니다.

이번 전철7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의 쾌거는 어느 몇몇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닌 포천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뤄낸 것이기에 더욱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장으로써 이 여세를 몰아 포천시가 통일시대 남북경협의 중심도시, 한반도 중원의 가장 영향력 있는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옥정~포천 구간의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었기에 약 3년의 설계기간과 약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이면 포천시민들도 전철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포천시는 전철7호선을 유치함으로써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써의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간 부진했던 용정산업단지, 장자산업단지의 분양률 제고와 더불어 고모리에 조성 사업, 힐마루리조트 조성 사업, 일동 칸리조트 사업 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오늘까지의 3개월은 포천시 역사 상 가장 위대한 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며, 15만 포천시민 모두가 승리의 주역입니다.

이제 포천시는 역사적으로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장 취임 당시 시민분들과 약속한 광역교통인프라 확충, 경제도시·생태관광도시·안전안심도시·복지도시 건설, 공감행정 추진 등의 사항을 모두 완수할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