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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의정부시 도시재생, 새길을 묻는다- ①
최문영 기자  |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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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0  01: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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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철 센터장, 가능동 흥선마을 우리마을떡집 협동조합 목영대 대표
가능동 흥선마을 우리마을떡집 협동조합목영대 대표와 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철 센터장이 17일 소탈한 얼굴로 마주했다.

목영대 대표는 2011년 의정부 뉴타운 해제 시민운동의 주역이다. 정철 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 정부 정책에 따라 편성된 의정부시 도시재생과 소속 도시공학 전문가다.

의정부시 구도심은 당장 70~80년대부터 진화가 멈춘 가능동 흥선마을과 의정부동 신흥마을(새뜰마을사업)을 모델로 노후·불량 건축물 정비를 위해 마을회 공동체 회복이 절실하다.

의정부지역 구도심 대부분은 재정비촉진사업인 뉴타운 해제로 만 8년이 지났지만 출구 전략이 없어 구도심 골목에는 여전히 인고의 세월이 녹아 있다.

재개발은 구역을 정해 그라운드 제로 형태로 다 밀어버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의 아파트 단지를 짓지만 도시재생은 일차적으로 원래 있던 대로 존치시켜야 한다. 마을회(공동체)가 중심이 돼 고민을 같이 해야 한다. 주민 스스로 앞뒷집 정비와 없어진 부분을 되살리고 골목을 연결시켜야 한다.

마을회는 동네 통반장 같은 말단 행정 전달 역할과는 개념이 다르다. 과거 도시계획에 행정 차원에서 처음부터 전문가가 참여해 지구단위계획 등을 수립했다면 마을회는 처음부터 마을 만들기에 주민이 참여하고 고민해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형태다.

이후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마을을 만들어가야 하는 등 구조와 운영 자체가 행정조직과는 반대다.

의정부지역은 지난 3년간 호원동 외미마을, 중앙4구역, 가능동 금의1구역, 신곡동 장암2구역, 의정부동 중앙1구역 등 5개 재개발조합, 3600여 세대가 조합원 마찰로 재개발이 무산됐다. 가능동 금의2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역시 무산돼 도시형주택(원룸) 등 난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도시재생이란 딴 게 아니고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인 동네을 유지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여가는 정책이다. 도시재생은 전담 조직을 통해 마을별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행정과 전문가가 지원하는 체계다.

도시재생 사업은 정부와 민선8기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지자체가 도시재생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행정은 타도 대상이 아니다. 주민협의체가 행정시스템을 인정하고 이용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철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밑바닥 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 이번 정부도 대규모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정부 5년 내 성과를 보기는 어렵다. 아파트는 2년이면 성과가 나타나지만 도시재생은 적어도 10여년 이상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마을(타운)은 기존의 우리 생각과는 많아 달라졌다. 지금은 주거형태도 아파트 공화국이다. 주민들 참여도 쉽지 않다. 도시재생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결을 같이 해야 한다, 도시재생은 주민 스스로 필요성을 깨닫고 나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것을 도와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실용주의를 적용해 공모사업을 지원하자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수원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단, 시흥·전주시는 재단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을 국토부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상권활성화재단, 문화적 역할 등을 통합해 부시장 등 부단체장 직속기구로 승격시켜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을만들기(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자활센터(집수리·청소) 지역문화재단(지방문화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주거복지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돌봄센터 ▷지방도시공사(기초인프라, 주택공급, 환경개선) ▷생활밀착형SOC(체육관) 등 지역 내 개별적 구조의 다양한 주민서비스를 ‘통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권장한다.

최근 정부는 ‘생활밀착형 SOC’ 예산을 두 배로 늘려 주민생활에 필요한 체육시설·공원 등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공동체 우수 사례로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 공동체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전남 구례 '아이쿱 자연드림파크(농공단지)'가 농산물을 이용해 자급자족형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교육·문화·관광·숙박시설을 운영해 1년에 한 차례씩 축제를 진행한다.

마을 공동체는 지역 문화와 삶의 형태를 바꾸어 가고 있다. 그 사례로 영등포 문래동 공장지역이 예술촌으로 탈바꿈해 과거 역사가 보존되고 있다. 전주시는 팔복동 공단 내 30년간 방치된 공장을 매입해 문화예술공장으로 리모델링해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

의정부평화포럼 준비위원회가 19일 오후 2시 민락동 레드큐브에서 "반환미군기지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의정부시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현 정부가 국정과제 경기지역 공약으로 미군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을 약속해 행안부가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들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국가 주도 개발, 캠프 스텐리·잭슨은 민간 개발을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평가했다.

반환공여지 개발 2017년 경기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반환공여지 지역 이미지 개선 필요성에 동두천시 13.5%, 파주시 19.5%, 의정부시 30.6% 지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는 의정부시민들이 지역이 미군기지라는 이미지 탈피에 높은 관심을 보여 안보공원의 군사적 테마보다도 문화적 개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경제적 손실보상으로는 동두천시 81.2%, 파주시 45.1%, 의정부시 36.6%로 나타났다.

   
▲ 의정부평화포럼 준비위원회 "반환미군기기 어떻게 할 것인가?" 의정부시민 100인 원탁토론회

   
▲ 의정부동 신흥마을은 KT 뒤편 하천부지 30% 국방부부지 30% 사유지 30% 등으로 구성됐다.
   
▲ 지난 30~40년간 시간이 멈춘 백석천변 신흥부락 입구
   
▲ 신흥부락 골목마다 맵고 시린 서민들 삶이 녹아 있다
   
▲ 신흥부락은 근대화 시절 도시 뒷골목 ‘영화·드라마 세트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보존됐다

최문영 기자  press@ujb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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