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갑 강세창,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강세창(59) 전 의정부시장·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에 귀환했다.

홍문종 의원이 맹주로 있는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지역정가의 예상을 깨고 정치 신인 이형섭(40) 변호사가 낙점됐다.

의정부갑 강세창 당협위원장은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2014년 6월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 2016년 20대 총선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에 출마한 오뚝이 근성의 정치인이다.

강 위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은 “가능3동에서 태어나 의정부갑에 출마한 토박이다. 정치를 하다 보니 의정부에서 태어나 초중고 나온 게 엄청난 보물”이라고 해 지연·학연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과 십여년 이상 정치적 결을 함께하며 당협위원장 경합을 벌인 구구회 의원은 1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강 위원장의 귀환은 당연하다”라고 말해 보기 드문 정치적 의리를 과시했다. 구 의원 역시 3선 모두 ‘나’ 번을 받아 당선된 관록의 지역 정치인이다.

의정부을 이형섭 당협위원장은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의정부고 22회 졸업생이다,

이형섭 위원장은 애초 의정부갑 강세창·구구회 후보와 경합을 벌였지만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김시갑·임호석·이영세 후보와 경쟁을 벌인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에 전환 배치했다.

이형섭 위원장은 법무법인 다감 변호사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민주당 김이원 전 의정부시의원 항소심 재판 변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공천을 받는다면 출마하겠다”고 말해 지역정가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또 “조만간 지역 운영위원회 때 당원들과 인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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