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3개 마을 주민공동체가 ‘경기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주민주도 도시재생 첫걸음을 내딛는다.

경기도의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마을주민 10명 이상이 활동공간 시설 개선 또는 활동프로그램으로 마을 활성화 주민주도형 제안사업이다. 의정부시 참여 마을공동체는 금오동 꽃동네, 흥선동 안골마을, 가능동 노고지리 등 3곳이다.

금오동 꽃동네는 ‘행복 가운데를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마을 공동자산인 하금오 새마을회관(1976년 신축)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마을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흥선동 안골마을은 은퇴 후 삶을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마을에 꽃길과 공동텃밭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과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안골 실버가 텃밭을 다듬다’를 주제로 조성된다.

가능동 노고지리 공동체는 치매복지프로그램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 마을 노인 대상 ‘가능동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봉사활동 주제로 건강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 대표 A씨는 “2012년 뉴타운 해제이후 열악한 마을환경 개선에 고민해 왔는데, 지난해 의정부시 개최 도시재생대학과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움을 받아 주민들과 회의를 해 온 결과, 경기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공모사업를 시작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생활터전인 마을과 마을공동체를 위해 고민하고 참여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시작이다”라면서, “주민들 스스로로 참여하는 사업에는 협조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