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잭슨 국제아트센터 조감도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캠프잭슨 국제아트센터·예술공원 조성 재도전을 천명했다.

캠프잭슨은 호원동 217-10번지 일대 164만2027㎡ 면적의 미군 반환공여지로 지난 56년간 카투사 훈련장으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4월 폐쇄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6년 7월 부동산 컨설팅업체 정인그룹과 양해각서(MOU)을 체결하고 캠프잭슨에 국제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캠프잭슨 부지 7만9800㎡에 문화예술 주제의 근린공원 조성과 국제아트센터- 지상전시장(존치 14개동, 신축1개동), 지하 1층 전시장·수장고·주차장(신축) 등 연면적 4만5441㎡ 규모의 건축을 계획했다.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지난해 10월 캠프잭슨 현장 조사 후 12월 13일 심의를 열어 국제아트센터 설치 계획을 부결시켰다.

중도위는 부결 사유로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시설은 토지 형질변경과 개발로 훼손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본 근린공원은 대규모 토지 형질변경과 지하전시장을 계획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하는 공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안 시장은 1월 7일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국토부 중도위 부결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조만간 투트랙 전략으로 ‘부지 10만㎡ 이상은 도지사 직권 그린밸트 해제’와 ‘6개월 내 사업 범위와 내용을 수정해 다시 올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안 시장은 이날 중도위의 결정에 “중앙정부가 정말 너무한다. 초치는 중앙정부다. 분통이 터진다. 경기도지사나 의정부시장이 관리계획한 행정 절차도 협조하지 않는다. 64년 동안 토지세 등 세금 한 푼 안 받은 땅이다. 말이 그린밸트지, 미군 막사만 있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포기 없는 땅이다. 비수도권 중앙도시계획 심의위원 다수가 지하에 땅 많이 판다고 부결해 버렸다”고 목청을 높였다. 

▲ 캠프잭슨- 호원동 217-10번지 일대 164만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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