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피해자 142명으로부터 중고 스마트폰 판매 대금 약 250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A씨(28)가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스마트폰을 판매 하겠다는 거짓 판매글을 게시하고, 이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금원을 송금받은 후 잠적했다.

피의자 A씨는 1주일 단위로 중고나라 아이디 및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전국을 다니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자신의 정보가 사이버캅, 더치트 등 사기정보 조회 사이트에 등록되면, 새로운 전화 및 계좌번호를 이용하여 다른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피의자를 검거한 의정부경찰서 수사과 관계자는 ‘피의자가 변경된 전화 및 계좌번호를 이용해 추가 범행을 시도 할 경우, 사기 정보가 조회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고, 평소 인터넷 사기 예방 수칙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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